요린이를 위한 야매 어묵탕 만들기
오늘은 냉장고 파먹기를 했습니다. 줄여서 냉파라고 하죠?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식사를 해서 불필요한 외식비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말이에요. 실제로 냉장고를 보면 다양한 재료가 있는데 다 사용하지 못하고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리는 경우도 번번하죠. 그럴 때 매월 또는 매주 냉파 하는 날을 정하고 먹으면 식비도 아끼고 재료 청산도 가능합니다. 오늘 저는 냉장고에 묵혀둔 오뎅을 활용한 <야매 오뎅탕>을 만들었습니다. 왜 야매라고 불렀을까요?
● 야매 어묵탕 재료
어묵, 곤약, 어묵탕용 비법소스, 청양고추 반개, 대파 2줌(선택)
●구매 가격
어묵 : 1980원
곤약 : 590원
어묵에는 육수가 생명인데 무, 양파, 다시마, 파, 꽃게 등 넣어야 할 것들이 많은데 귀찮아요. 그래서 지난번 노브랜드 오뎅살때 같이 있었던 '스프'를 활용해서 오뎅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금 보니 가루 오뎅탕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STEP1 물 올리고 가루 투입
가루를 잘 저어줍니다. 이거면 육수 맛 끝!
비법 수프가 없는 분들은 요즘에 오뎅육수맛이 나는 '티백'이 있어요. 그걸 활용해도 좋아요.
STEP2. 재료 손질
곤약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중앙에 세로칼집을 내줍니다. 그리고 그안으로 곤약을 쓱- 밀어 넣으면 꽈배기 모양이 돼요. 어묵 크기는 선택입니다. 개인 취향대로 해주세요! 저는 곤약 크기랑 비슷하게 해 주었어요.
STEP 3. 재료 투입
곤약을 아래로 하고 위에 어묵을 넣어줍니다. 칼칼한 맛이 중요하기 때문에 청양고추 반개를 썰어서 넣어주었어요. 시원한 맛과 대코를 담당하는 대파도 넣어주었습니다. 스프로 맛을 내다 보니까 대파는 안 넣어도 되긴 해요!
그리고 오뎅이 적당히 흐물흐물해지고, 곤약에 어묵의 간이 베일 동안 끓여줍니다.
곤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먹으면 간간하면서 쫄깃해서 맛있어요. 떡 대용도 되고, 포만감도 높아서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이 먹기에도 좋아요!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고 즐겁게 한 끼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집에 오뎅과 곤약이 있다면, 야매 오뎅탕 어떠세요?
추가 TIP
꼬치가 있다면, 오뎅꼬치(꽈배기형), 곤약꼬치로 만들어서 먹으면 더 맛있고 비주얼도 장난 아니에요 (술안주♥)
긴 가래떡이 있다면 물떡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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