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실패작, 통밀 소세지빵
베이킹 초보, 베린이로 오늘은 가장 쉬운(?) 통밀 모닝빵과 소제빵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습니다. 사진으로 보았을때 비쥬얼이 있어보이지만 빵이 딱딱하고 밀도가 높아서 퍽퍽한 맛이나요. 마치 과거에 부푸는 이스트와 발효의 기능을 모르던 시절에 만든 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스프에 오래 녹여 먹으면 맛있을 지도 모르겠네요..하하
지금부터 나의 요리과정을 보면서 왜 실패했는지 원인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재료는 쿠팡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현미용통밀믹스를 이용했어요.
▶통밀 베이킹 방법
따뜻한 물 1컵
계란 2개 (상온)
설탕 2T
베이킹 믹스
가루 맨위에 이스트 뿌리기
문제점1. 모호한 물의 양
넣고 섞는 과정을 거치는 베이킹기준으로 재량을 할 필요가 많이 없기 때문에 나름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때 만들때 조금 모호했던것이 있어요. 바로 물의 양. 1컵을 넣긴했지만, 반죽을 하면서 농도를 볼 정도의 '경험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소 퍽퍽한 반죽을 그대로 끝났다고 저온숙성을 했어요.
문제점2. 발효가 안되고 난 그걸 모름
냉장고에 저온으로 8시간이상 방치를 해주었어요. 그랬더니 2배 부풀어 오른 모습입니다. 여기서 또 몰랐던것은 '거미줄'이 생기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요. 발효가 안되었어요. 발효의 증거인 거미줄이 없었습니다. 그걸 또 몰라서 그냥 잘 부풀었는데 하면서 만족했어요. 하하...
나름 말랑말랑 하기 까지 했다고요 (이때는 괜찮은줄 알았지)
오븐을 예열하고 돌린후, 그 빵은 돌이 되었죠. 근데 저는 반죽에다가 소세지를 넣으면 또 다르겠지라고 생각했어요.(무논리)
그리고 비주얼만 좋은 빵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소세지만 꺼내먹었어요.
다음엔 조금더 물을 넣고, 발효가 된 거미줄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질려고 합니다. 실패를 통해 배운것들을 재도전에 써먹을려고요.
공부 더하고 성공해서 돌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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